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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우리은행)가 약점인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고배를 마셨다.
김장미에게 10m 공기권총은 아픔이었다. 주종목인 25m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대표가 된 뒤 25m에서는 메달 6개를 따냈다. 그 가운데 금메달만 4개였다. 25m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2012년 런던월드컵 금메달, 2012년 방콕월드컵 파이널 금메달, 2014년 베이징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아시안게임 직전 열린 2014년 그라나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 25m 사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10m 공기권총에서는 국제대회 메달이 3개에 불과했다. 금메달이 1개, 동메달이 2개였다. 2013년 포트베닝월드컵에서의 금메달이 유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13위에 그쳤다. 이번 탈락으로 그 한을 풀지 못했다.
김장미는 이제 주종목 25m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22일 9시 같은 장소에서 25m에 나선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