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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팬퍼시픽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한종목에만 출전한다.
21일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일본 에이스 하기노 고스케가 1분46초60, 1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결선에올랐다. 코너 듀이어, 토마스 프레이저 홈스, 캐머런 매커보이, 라이언 콕티, 데이비드 맥케언 등이 금메달을 다툰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1985년 시작해 2002년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비회원국의 세계적 스타들까지 출전해 수영계의 빅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박태환은 팬퍼시픽대회와 인연이 깊다. 도하아시안게임의 해였던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 대회 때 자유형 400m, 15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0년 미국 어바인 대회에서도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로 광저우의 선전을 예고했다. 조정훈련 없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마무리 훈련의 성격을 띤다.
팬퍼시픽 대회를 마친 후 26일 귀국해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