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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합숙소 무단이탈-교통사고 은폐 '선수자격 박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8-06 19:35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인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병장이 합숙소를 무단 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복귀도중 교통사고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는 6일 "조사본부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7일 오후 김 병장 등은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말한 뒤 이모 병장의 개인 차량을 타고 합숙소에서 이탈, 숙소에서 약 3km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서 개인 마사지를 받았다.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김 병장은 숙소로 복귀하다 신호를 위반한 음주 운전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증상을 입었고, 운전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하지만 김 병장과 대표팀 코치 등은 이 사실을 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이 병장이 운전했고 김 병장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며 "야간 외출을 할 수는 있으나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가거나 개인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보고를 해야 하는데 김 병장 일행은 한 달 이상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마사지 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조사본부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군체육부대는 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징계조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병장 등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 기간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보직이 변경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전역을 앞둔 김 병장은 현재 국군수도병원으로 옳겨 진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왜 이런 행동을",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반성하길 바란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에 부상까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왜 은폐했나",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이런 소식이 전해지다니",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왜 즉시 보고 안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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