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의 아사다 마오가 20일(현지 시간) 오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싱글 프리 연기를 마친 뒤 환희의 눈물을 쏟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1.
아사다 마오가 2014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고기록을 다시 쓰지는 못했다.
아사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46점, 예술점수(PCS) 65.27점으로 138.03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78.66점을 합해 216.69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8.66점으로 김연아의 역대 최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경신했다.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김연아가 가지고 있는 228.56점(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아사다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에 맞춰 경기에 나섰다. 첫번째 트리플 악셀 점프는 성공했다. 이어 점푸 과제에서도 큰 실수는 없었다. 그러나 예술점수에서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날 받은 138.03점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수 142.71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자신의 최고 점수인 207.59점(2013년 NHK트로피)은 넘어섰다.
아사다는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세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