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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포디움·그랜드 슬램 달성..."연아, 전설이 되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26 17:11



김연아 올포디움·그랜드 슬램 달성..."연아, 전설이 되다"

김연아 올포디움·그랜드 슬램 달성..."연아, 전설이 되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연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 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김연아가 달성한 올포디움이란 본인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해 시상대에 오른 것을 뜻한다.

앞서 김연아는 2004년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헝가리 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시작으로 모든 대회에서 3위 안에 진입하며 피겨여왕의 자리에 올라섰다.특히 피겨계의 올포디움은 시니어 출전대회만 놓고 집계하는 경우가 많으나, 김연아는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서 올포디움을 기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시작으로 2009년 4대륙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2회(2009, 2013) 우승,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여자 싱글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당성하기도 했다.

앞서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53년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한 기록이 발견돼 무산됐다.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김연아는 괜히 퀸연아가 아니었네요",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빙상 위에 선 김연아의 모습은 다시 못 보나요?",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영원히 기록될 것 같네요",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김연아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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