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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눈물, 경기 후 끝내 말 잇지 못하고 펑펑 '가슴 먹먹'

기사입력 2014-02-21 23:43 | 최종수정 2014-02-21 23:46

김연아
김연아 눈물

'김연아 눈물'

'피겨 여왕' 김연아가 경기 후 무대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끝낸 후 눈물을 터뜨린 김연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과가 발표된 후 김연아는 환한 미소와 함께 응원해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온 김연아는 인터뷰하기 전 만감이 교차한 듯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애써 미소 짓던 김연아는 결국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한 번 터진 눈물은 쉽게 멈추지 않았고, 김연아는 등을 돌린 채 한참 동안 눈물을 닦았다.

그동안 의연하고 꿋꿋했던 김연아가 끝내 시원섭섭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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