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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비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 김연아 은메달에 흥분

기사입력 2014-02-21 05:21 | 최종수정 2014-02-21 05:20

[포토] 은퇴 무대에 촉촉해진 눈가
21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다.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플라워 세리머니때 손을 흔들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1.

구동독의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도 김연아의 낮은 점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21일(한국시각)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를 중계하면서 메달이 확정되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판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비트는 "결과가 바뀔리는 없겠지만 이런 판정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5.48점 뒤졌다.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홈그라운드 선수에게 후한 가산점을 주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비트는 대회를 앞두고 한국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2연패를 확신한다고 예상했었다.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대회와 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땄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비트에 이어 역사상 3번째 올림픽 2연패 선수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비트 역시 김연아가 자신의 타이틀을 이어주기 바란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혀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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