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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 위원회(IOC)가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앞둔 김연아를 모델로 이벤트를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IOC는 21일 0시에 시작한 대회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때맞춰 "소치에 있는 모든 올림피언들을 위해 이 모자를 만들었다"면서 하트 모양의 귀여운 모자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머리보다 훨씬 큰 모자를 쓰고 귀여운 표정의 포즈를 취했다.
IOC는 이 사진 외에 전날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펼친 연기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시작된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선수 중 맨 마지막으로 나온다.
예상 출전시간은 새벽 3시45분이다.
김연아는 4그룹 여섯 번째로 '아디오스 노니오'에 맞춰 피겨 선수로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아디오스 노니오'는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곡으로 스페인어로 '안녕'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김연아의 생애 마지막 공식 경기 프로그램으로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한편 0.28점 차로 김연아를 쫓고 있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1번째 순서로 김연아에 24분 앞서 등장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