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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된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아이스하키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중에도 일정을 중단하지 않는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도 올림픽 기간 중에는 잠시 휴식을 취할 정도다. 이번 대회 역시 NHL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알렉산더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 캐나다 국민영웅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 등이 총출동한다.
남자부에는 12개팀만이 올림픽에 출전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9위까지가 자동 출전했다. 나머지 3팀은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팀을 가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홈팀 러시아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이 자국에서 열리는만큼 '금메달 획득'에 사활을 걸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직접 하키 스틱을 잡고 나설 정도로 열정적이다. 오베츠킨과 2012년 NHL MVP인 에브게니 말킨(피츠버그) 등이 공격을 주도한다.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도 무시할 수 없다. 밴쿠버 대회 결승 골든골의 주인공인 크로스비와 '천재 스나이퍼' 스티븐 스탐코스(탬파베이), 큰 경기에서 강한 조나단 테이브즈(시카고)가 이끄는 공격진이 큰 강점이다. 여기에 NHL 최고 수비수인 던컨 키스(시카고) 등이 버틴 수비진도 건재하다. 페트릭 케인(시카고) 라이언 밀러(버팔로)가 이끄는 미국과 스웨덴, 핀란드, 체코 등도 다크호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