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이 열렸다. 훈련에서 이상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0.
"4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께"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결전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각오를 다지는 글을 올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노리는 이상화는 11일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 해보자! 기운내. 상화님 할 수 있어"라는 글을 올리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절친한 동료 이승훈(26), 모태범(25·이상 대한항공)의 메달 사냥 실패로 이상화는 다소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이상화는 이날 오후 9시45분부터 시작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다.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한 조로 함께 뛰는 보는 세계랭킹 8위로 개인 최고 기록 37초32다. 이상화는 36초36의 세계기록 보유자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