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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막판 스퍼트는 없었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승부수도 막판 스퍼트였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훈은 중반들어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3000m 기록이 3분48초46이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스벤 크라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승훈의 후반부 가속도를 감안한다면 메달 획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부 레이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세바퀴 기록이 31초49, 31초73, 32초63으로 저조했다. 함께 레이스를 치른 독일의 파트리크 베커트보다도 뒤늦게 들어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