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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개막식 실수, 연출가 "잊어버리고 쇼만 감상하면 됐을 일" 황당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2-08 17:07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가 사륜기로 둔갑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가 사륜기로 둔갑'

2014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사륜기가 돼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소치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가 발견됐다. 눈꽃의 형상이 하나씩 펴지며 오륜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끝의 눈꽃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가 되고 만 것.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하며 치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개막식부터 사륜기가 등장하는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옥의 티'로 남은 소치 올림픽 개막식은 이를 풍자하는 티셔츠 때문에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특별주문제품 온라인 쇼핑몰에는 펴지지 않은 소치올림픽 오륜기를 패러디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22.95달러(한화 약 20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

그러나 정작 개막식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고 태연하게 해명했다.

소치 개막식 실수에 네티즌들은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는 올림픽의 상징인데 너무했다", "소치 개막식 실수, 조금만 더 신경쓰지", "소치 개막식 실수, 두고두고 회자될 듯", "소치 개막식 실수, 이런 황당한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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