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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대작이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러시아의 대서사시였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VIP로 얼굴 역할을 했다.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환영했다. 독일 출신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독일 선수단이 입장할 때 가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도 자국 선수단이 입장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반 총장은 바흐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귀빈석 한가운데에 앉아 개막식을 지켜봤다.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