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수로는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폴-에릭 호야(49·덴마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호야 회장은 7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126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뽑혔다. 국제경기연맹 수장 자격으로 신임 IOC 위원이 된 호야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강영중 전 회장에 이어 4년 임기의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맡아왔다. 호야 IOC 위원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금까지도 유럽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로 남아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바흐가 IOC 위원장이 되면서 한 자리가 빈 부위원장에는 짜이칭위(중국) 위원이 선출됐다. 우구르 에르데네르(터키) 위원은 임기가 끝나는 샘 램사미(남아프리카공화국) 위원의 후임으로 IOC 집행위원이 됐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