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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이애슬론 선수 도핑 양성반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1-30 09:04 | 최종수정 2014-01-30 09:04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은 30일(한국시각) "러시아 출신 선수 2명과 리투아니아 선수 1명이 제출한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일시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바이애슬론협회는 "반도핑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진상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선수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에도 5명의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도핑 양성반응을 보여 5만유로(약 7330만원)의 벌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개최국 입장인 만큼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장관이 진화에 나섰다. 그는 "도핑에 걸린 선수는 대표팀 소속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 선수들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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