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브링카는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37분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2-0으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나달이 부상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나달은 게임스코어 1-2 상황에서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한 나달을 상대로 바브링카는 빠른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었고 2세트마저 따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바브링카는 3세트를 나달에게 내줬지만 4세트를 다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