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이 20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출전권 수를 공개한 결과, 한국은 알파인 스키에서 5장,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에서 각각 2장 등 총 1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5명, 쇼트트랙 10명, 피겨스케이팅 3명, 컬링 5명, 바이애슬론 2명, 봅슬레이 10명, 스켈레톤 2명, 루지 4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스키에서 13명이 추가되면서 올림픽 출전이 확실한 선수의 수는 모두 64명이 됐다.
봅슬레이와 루지 등 썰매 종목과 스키에서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어 소치로 가는 태극전사의 수는 이보다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 동계올림픽은 48명이 나선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다.
선수단 전체로 확대하면 선수 46명, 임원 37명이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대회가 최대 규모였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결단식을 하고, 다음 달 1일 선수단 본단이 전세기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