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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더 욕심을 내서, 정말 최고기록을 내고 싶다."
선수로서 모든 꿈을 이뤘고, 예전보다 힘든 조건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는 상황에서 '동기부여'에 대한 질문에 박태환은 한결같은 팬들을 떠올렸다. "무척 힘든 상황이지만 변함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이 된다. 그게 가장 큰 동기부여다"라고 답했다. "아시안게임의 해 첫 훈련인만큼, 지구력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비중을 두고 점검할 생각이다. 8주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70~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빅매치를 묻는 질문에 "제가 출전하는 개인종목 전부"라고 답했다. 8개월 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전국민을 설레게할 '400m의 레전드'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위대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