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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연기가 끝나자 빙판위로 '인형과 장미꽃' 비가 내렸다.
본 연기에 들어가자 팬들은 모두 숨을 죽였다. 완벽한 연기였다. 김연아는 팬들의 눈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김연아가 연기를 마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김연아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자 한 남성팬이 '김연아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80점을 넘은 80.60점이 전광판에 뜨자 ?호는 열광으로 바뀌었다. 김연아는 팬들의 성원에 두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지난해 1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년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김연아에게 큰 힘을 실어줬던 팬들을 열광적인 반응으로 '여왕'의 마지막 리허설을 빛내줬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