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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석(사진 가운데)이 대한민국 최고의 드리프트 킹에 올랐다.
4강 체이스배틀에서 홍성경(영모터스)을 꺽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상현은 장주석의 노련미에 밀리며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00마력대의 파워를 내뿜는 GT300(슬릭타이어)과 ST300(세미슬릭타이어)의 통합 레이스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시즌 3승으로 종합 순위 선두인 배선환이 6랩째 리타이어한 반면 종합 2위로 추격해 온 송혁진(달비/제네시스쿠페)은 2위로 골인해 최종전에서 시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현대의 제네시스쿠페가 닛산 실비아를 제치고 시즌 챔피언에 올랐지만 시즌 후반에 복병 포르쉐GT3를 만나 내년도 시리즈를 준비하게 되었다.
GT300과 같은 차량 규정으로 세미슬릭타이어를 사용하는 ST300 종목에서는 첫 출전한 박규승(불스원레이싱)이 폴투피니시를 장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장식했다
ST300 시즌 챔피언을 놓고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했던 김성현(하나레이싱)과 윤준한(존슨)의 시소게임도 관심을 모았다.
종합 2위를 기록하고 있던 윤준한이 박규승에 이어 역주를 펼치며 2위로 골인했지만 종합 선두에 있는 김성현이 끝까지 추격하며 3위에 올라 결국 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 챔피언이 최성훈(존슨/투스카니 엘리사)으로 확정된 ST200 종목에서는 신재욱(포디움/투스카니)이 우승, ST100 종목 역시 시즌 챔프에 박선호(Dyro-K/베르나)가 확정된 가운데 윤병식(네오모터스/혼다 시빅)이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정규 종목으로 신설된 국내 유일 경차 레이스인 K1000에서 이대희(팀365)가 원년 챔프로 확정된 가운데 전인호(팀365)가 지난 5전에 이어 연속으로 폴투윈을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프로모터인 MKRC는 아마추어 매니아층의 스피드 욕구를 대변해 온 만큼 내년 시즌에는 종목 정리를 대폭 간편하게 수정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피드의 묘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M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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