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럽-아시아대륙간태권도선수권대회가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단체전 경기에 이어 올림픽 체급 8개 개인전 경기가 열렸다. 여자 -49㎏ 경기에서 태국의 시리폰 보압소드가 그리스의 아이오안나 쿠초우를 3대2로 이기고, 남자 -58㎏ 체급에서 스웨덴의 우노 산리는 대만의 첸칭 호앙을 서든데스에서 이겼다. 여자 -57㎏에서 대만의 리 청 쳉이 루마니아의 말리나 마화일라를 상대로 12대0 대승을 거뒀고, 남자 -68㎏에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란의 무하마드 바게리가 크로아티아의 필립 그르직을 7대4로 물리쳤다.여자 -67㎏에서 크로아티아 페트라 마티자세비치가 대만의 얀 유 첸을 6대1로 이겼으며, 남자 -80㎏에서 이란의 파르자드 압둘라가 아르메니아 아르멘 예레미안을 6대2로 물리쳤다. 여자 +67㎏ 경기에서 네델란드의 레슈미 우깅크가 요르단의 리마 아난베를 5대1로, 남자 +80㎏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자스르 바이쿠지에프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바질을 11대7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경기에 이어서 열린 단체전 두 경기에서, 요르단 단체팀이 유럽 혼성팀을 38대28로, 그리고 이란 단체팀이 러시아 팀을 20대 17로 경기를 이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