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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3)이 항간에 나도는 대한체육회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오히려 대한탁구협회의 수장으로서 "탁구에만 집중하겠다"며 한국탁구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마니아인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냈다. 2009년부터 탁구협회장을 맡아왔고, 올해 초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체육계 안팎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조 회장이 차기 체육회장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목해 왔다. 4년 임기의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2월 실시된다. 체육회 산하 55개 정가맹경기단체와 이건희,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KOC 선수위원회 대표 등 58명으로 투표인단이 구성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