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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레이싱 김의수, 빗길 뚫고 슈퍼6000 챔피언 질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9-17 14:42 | 최종수정 2012-09-17 14:44




김의수가 빗길을 뚫고 챔피언을 질주했고, 슈퍼레이스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도 탄생했다.

CJ레이싱 김의수는 1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에서 총 27바퀴를 27분53초026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은 김태현(인제오토피아)이 김의수·황진우(발보린레이싱) 등을 거느리면서 대열을 이끌었다. 오프닝 랩을 마쳤을 때 김태현은 2위 김의수를 1.640초 차이로 따돌리며 순항햇다. 5랩을 통과했을 때 민우(CJ레이싱)가 트랙에서 자취를 감췄고, 박형일(이레인레이싱)·김범훈(슈퍼스포츠)이 각각 4·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주행하던 김태현이 빗길 레이스에서 미끄러지면서 코스를 이탈하자 김의수가 추월에 성공, 바통을 넘겨 받았다. 17랩에서는 황진우도 김태현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서는 등 선두권이 재편됐다. 레이스는 중반 이후 승기를 잡은 김의수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4라운드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의수는 28점을 더해 130포인트를 쌓아 2위 황진우를 19점 차이로 따돌렸다. 5라운드까지 총점 합계 2위를 차지,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동은은 포메이션중에 드라이버 샤프트가 망가져서 리타이어 하는 불운을 격었다.
넥센N9000클래스는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슈퍼레이스 사상 최초로 여성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엑스타GT클래스는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폴 투 피니시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안석원(CJ레이싱)에 돌아갔다. 핸드 캡 웨이트(100㎏)를 지닌 유경욱은 어려운 경기를 진행한 끝에 3위로 마감,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이재우는 종합득점에서 128점으로 2위에 위치했으며 1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경욱과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안석원은 2위에 오르면서 93점이 돼 90점이 된 정연일과 경쟁에서 앞서게 됐다.

신인전인 넥센N9000클래스는 여성 드라이버 전난희(팀챔피언스)가 수중전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시작된 N9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 사상 최초로 여성드라이버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벤투스 클래스는 양용혁(Dyno-K)이 24분02초13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챔피언이 결정될 7라운드는 10월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개최된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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