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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슈퍼레이스 6전 "공격이 최선의 방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9-11 15:50



슈퍼레이스 대표 2개 종목에서 김의수와 유경욱이 선두를 지킬 방법은 공격적 레이스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자동차경주대회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은 각 클래스 별 1위 선수들의 점수관리 작전과 2, 3위 선수들의 강공이 예상된다.

대회 최고종목인 슈퍼6000(6200cc, 스톡카)클래스는 김의수(CJ레이싱), 김동은(인제오토피아), 황진우(발보린레이싱), 김범훈(슈퍼스포츠)의 4파전으로 혼전을 보이고 있다. 남은 2경기에서 한 차례만 리타이어 해도 올 시즌 챔피언 트로피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어 누구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선두 김의수 선수는 102점으로 김동은, 황진우, 김범훈 선수보다 15~20점 이상 앞서고 있기에 무리한 레이스 운영보다는 안정적으로 득점을 관리하면서 이번 6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 5전 우승자인 김동은과 3,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황진우, 김범훈은 공격적인 드라이빙으로 막판 역전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어 멋진 레이스가 기대된다.

엑스타GT(배기량2000cc 터보. 금호타이어)클래스는 유경욱(EXR팀106)이 11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우와 김진표(이상 쉐보레레이싱)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유경욱은 개막전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전에서 김진표의 일격을 당해 주춤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1위, 4라운드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5전에서는 역전승을 거둬 남은 두 경기에서 리타이어 하지 않으면 라이벌 이재우가 보유 중인 5년 연속 2,000cc 클래스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아 올 수 있는 포인트를 획득했다.

반면 이재우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챙겨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는 동시에 6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넥센N9000(1600cc, 넥센타이어)클래스는 선두권에 있던 정회원선수가 팀을 이적하며 4전까지의 시리즈포인트가 말소되면서, 95점으로 이건희(모터타임)선수가 선두에 나선 상태에서 이동훈(인치바이인치), 윤광수(SL스포츠) 가 13~17점수 차로 뒤를 따르고 있다.

또 오한솔(바보몰닷컴), 전난희, 박성은(이상 팀챔피언스) 등이 맹추격하고 있는 판세여서 올 시즌 종합 챔피언을 예상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타이틀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챔피언 후보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벤투스(한국타이어) 클래스는 김태호, 우승현(이상 그래디레이싱), 유장환(팀GHP)선수 등이 번갈아 포디엄의 정상에 서면서 각축을 벌여왔다. 이번 6전에서 올 시즌 첫 2승 드라이버가 탄생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16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는 슈퍼레이스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드레그레이스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총 3개 클래스에 총 30여대의 슈퍼카와 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엑스타 드레그레이스 페스티벌의 개최로 관객들은 포르쉐997, 벤츠C63 AMG, 닛산GT-R35, BMW M5 등 전 세계 최고의 명차들이 한자리에 모여 400미터 단거리 레이스 경쟁을 펼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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