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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디펜딩챔피언' 박태환(23·단국대)이 멜제이젝주니어인터내셔널 자유형 100m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브렌트 헤이든(캐나다)은 49초45로 우승을 차지했다. 헤이든은 27일 50m에서도 박태환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날 5레인에서 출발은 박태환은 50m까지 2위를 달렸다. 24초13을 기록했다. 헤이든과는 0.18초차였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밴쿠버에 입성한 박태환에게 이번 대회는 런던올림픽 실전 모의고사의 의미다. 스타트, 턴, 잠영의 실전감각과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전 훈련으로, 4월 동아수영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조정기 훈련(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 직전 2주전부터 훈련량을 줄이면서 체력을 비축하는 수영훈련법)을 거치지 않았다. 시차와 고된 훈련 속에 치러진 첫 캐나다 지역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