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국타이어, 뉘르브르크링 24시 종합우승 노린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2-05-18 14:14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중 하나인 '2012 뉘르브르크링 24시(Nuerburgring 24h)'에 6년째 참가한다.

오는 19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브르크링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의 하나로, 메르세데스-벤츠 SLS, 포르쉐, 페라리 등의 슈퍼카 브랜드가 총 출전하여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속도와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매년 평균 약 200대 이상의 차량과 80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와 타이어 메이커는 물론 매년 평균 25만여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등 유럽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로 손꼽힌다.

특히 24시간 레이스를 펼치는 내구레이스는 고난이도의 서킷을 연속으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실력 및 자동차의 내구성은 물론 타이어의 성능이 매우 중요한 경기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1986년에 창단된 '하이코(Heico)'팀과 함께 '한국 하이코(HANKOOK Heico)'팀을 만들어 성공적인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하이코'팀은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차량으로 출전한다. 올해는 과거 6년간 한 대의 차량만을 출전시켰던 것과 달리 2대의 차량을 출전시키는 한편, 최상위급 SP9 클래스에 참여함으로써 종합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이코 팀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로터스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후원 받은 경험과 함께 다수의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레이싱팀이다.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내구 레이스는 드라이버의 실력, 차량의 성능과 더불어 승패의 중요한 요소인 타이어의 한계를 측정하고 검증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유명 타이어 메이커가 참여하는 경쟁 대회인 뉘르브르크링 24시 참가를 통해 한국타이어만의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으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 DTM)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각지에서 모터스포츠 후원 확대를 통해 유럽 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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