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년의 '탁구 여왕'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1991년 남북단일팀 우승 파트너였던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과의 만남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만났다면 어떤 얘기를 나눴을 것 같냐"는 김미화의 질문에 현 감독은 "이제 아이도 있을 테니 사람 사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현 감독과 리 위원장은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의 복식파트너를 이뤄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당시 일화를 영화화한 '코리아'의 제작사가 최근 두 선수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하지원이 현 감독 역할을, 배두나가 리 서기장 역할을 맡은 영화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해 5일 만에 관객 65만명을 돌파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