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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3번째 질주가 시작된다.'
F1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쇼'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겸 F1 조직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는 지난해 대회 분석과 올해 대회 운영 계획, 티켓 가격 등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티켓등급을 지난해 5등급(R, S, A, B, C)에서 올해 3등급(R, S, A)으로 단순화했고, 티켓 가격도 지난해 대비 평균 35만원에서 올해 32만원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R등급과 S등급은 기업 및 F1 마니아층에게 프리미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정책을 유지했으나, A등급은 중장기적으로 F1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했다. 특히 초중고생들이 F1을 수학여행, 체험학습 코스로 관람할 수 있는 1만~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을 신설했다.
이번 론칭쇼에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권기정 본부장이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F1 대회의 개최효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조직위는 이날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이휘재, 이동건, 이세창, 걸그룹 포미닛, F1 드라이버 유망주 서주원 등 5명을 위촉했다.
한편 조직위는 F1의 운영주체인 FOM과의 협상을 통해 올해 개최권료 및 중계권료 등 총 280억원, 그리고 대회가 계속될 2016년까지 5년간 총 2219억원의 대회 비용을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박준영 F1 조직위원장은 "올해 F1을 전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뿌리내리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경주장 시설 확충 및 대회 준비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