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가 달구벌에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또 다시 나란히 선 세계선수권 무대. 결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케빈은 44초90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조나단은 45초07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형제는 결승선 통과후 서로를 껴안으며 진한 형제애를 과시했다. 메달리스트들의 특권인 세리머니에서도 형은 동생을 챙겼다. 함께 벨기에 국기를 등에 걸고 트랙위를 걸었다.
경쟁자이자 조력자인 쌍둥이 형제의 감동 세리머니는 달구벌에 훈훈함을 안겨줬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