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28일 독일 베를린 마스터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관객들이 뽑은 '미스 토너먼트'의 영광을 안았다. 깜찍한 미모와 인상적인 연기로 유럽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캡처=베를린 마스터스 그랑프리 홈페이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의 깜찍한 미소가 베를린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각) 막을 내린 독일 베를린 마스터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미스 토너먼트'의 영예를 안았다. 베를린 마스터스를 관전한 수백명의 현지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손연재를 선택했다.대회 주최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7세 한국 소녀의 눈부신 미소와 매력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기력은 더욱 인상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2위는 러시아 미녀 다리아 콘다코바, 3위는 주최국 독일의 16세 신성 로라 정이 선정됐다.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아 콘다코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등 러시아 삼총사는 물론, 알리아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 델핀 르두(프랑스),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등 각국의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출전선수 26명 가운데 12위(107.075점)에 올랐다. 여름내 프로그램을 다듬었던 볼에서 27점대(27.000)를 기록했고, 후프(26.575점) 곤봉(26.850점) 리본(26.550점)에서 26점대의 고른 점수를 받았다. 9월 프랑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무난히 톱15에 진입했다. 런던올림픽행 티켓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눈에 띄는 매력으로 '미스 토너먼트'에 선정되며 유럽 리듬체조 팬들에게 눈도장도 확실히 찍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