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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남자 10종의 1인자 김건우(문경시청)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투척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파워만 앞서고 기술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400m에서도 부진했다. 높이뛰기가 끝나고 휴식 시간이 짧았고 날씨도 추웠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마지막 한 종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기록이 나쁘더라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굉장히 많이 배운다. 나에게 학습현장이나 다름없다. 더욱더 철저히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이날 100m, 멀리뛰기, 투포환, 높이뛰기, 400m를 했다. 28일에는 110m허들, 투원반, 장대높이뛰기, 투창, 1500m를 한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