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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10종 김건우 "아직도 투척 기술에 문제가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23:21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첫날이 밝았다.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남자 10종경기 100m에 출전한 김건우가 골인하며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한국 육상 남자 10종의 1인자 김건우(문경시청)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투척 훈련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파워만 앞서고 기술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400m에서도 부진했다. 높이뛰기가 끝나고 휴식 시간이 짧았고 날씨도 추웠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27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종 첫 날 다섯종목에서 중간 합계 3989점으로 23위를 달렸다. 총 출전자가 30명이었으니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건우는 "마지막 한 종목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기록이 나쁘더라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굉장히 많이 배운다. 나에게 학습현장이나 다름없다. 더욱더 철저히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우는 이날 100m, 멀리뛰기, 투포환, 높이뛰기, 400m를 했다. 28일에는 110m허들, 투원반, 장대높이뛰기, 투창, 1500m를 한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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