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5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기 위해 대구에 입성했다.
이신바예바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남다르다.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 때 3연패에 나섰던 그는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하고 실격당했다. 충격이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9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그답지 않은 부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만회 의지가 강한 이유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은 이신바예바는 세계 기록만 무려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를 갈아치웠다.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최고 스타로 꼽힌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