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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미녀새 이신바예바, 대구에 떴다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25 21:37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가 25일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하기 위해 대구에 입성했다.

5m6으로 세계 기록을 보유한 이신바예바는 이날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많이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며 미소를 짓고는 선수촌으로 향했다.

현재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는 양손 엄지를 치켜들었다. 최고라는 뜻이었다.

이신바예바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남다르다.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 때 3연패에 나섰던 그는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하고 실격당했다. 충격이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9차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그답지 않은 부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만회 의지가 강한 이유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5m 벽을 넘은 이신바예바는 세계 기록만 무려 27개(실외 15개·실내 12개)를 갈아치웠다.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함께 이번 대회 여자 최고 스타로 꼽힌다.

이신바예바는 28일 예선, 30일 결선을 치른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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