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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종목 그중에서도 100m 달리기는 100분의 1초를 겨루는 종목이다. 100m 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눈으로는 누가 이겼는지 가늠하기 어려울가 많다. 이럴 때 모든 논란을 매듭지을 수 있는 포청천의 판결문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사진 판독'이다. 사진 판독을 보면 머리카락 한올 굵기만큼의 차이도 명확하게 보인다.
멀리뛰기 거리 측정에는 비디오 거리 측정 시스템(VDM : Video Distance Measurement System)을 사용한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비다. 높은 곳에 설치된 거리 계측용 비디오카메라가 모래판 착지 순간을 포착한다. 이를 이미지화해 기록을 계산한 뒤 심판들에게 전해준다. 정확성을 높이고 기록 측정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