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구육상]영국 육상 스타 전망, 볼트 100m에서 무너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06:12 | 최종수정 2011-08-24 06:12


◇우사인 볼트. 대구=정재근 기자

영국의 유명 스프린터 드웨인 챔버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챔버스는 최근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볼트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다른 경쟁자들에게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트가 지난해 허리와 아킬레스건 부상을 했고, 아직도 그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볼트의 올해 최고 기록은 9초88. 이번 시즌 기록만 놓고 따지면 세계 6위이다. 볼트 보다 기록이 앞선 5명 중 두 명이 이번 대구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시즌 랭킹 1위인 아사파 파월, 리차드 톰슨이 출전한다. 미국의 타이슨 게이(부상)와 스티브 멀링스, 마이크 로저스(이상 도핑 양성 반응)는 불참한다.

챔버스는 "볼트는 올해 인간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요한 블레이크, 아사파 파월,크리스토프 르메트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챔버스는 "볼트는 2년전 베를린에서 9초58에 달렸고, 베이징올림픽에선 9초69를 기록했다. 볼트가 여전히 이번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결국 볼트가 우승 0순위인 것은 맞지만 지난해의 부상과 올해 저조한 기록 때문에 1위를 놓칠 수도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