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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세계주니어대회 한국남자 사상 첫 금메달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5:51 | 최종수정 2011-08-21 15:51


2011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훈. 사진제공=대한사이클연맹

'한국 사이클의 차세대 간판' 박상훈(18·한국체대)이 주니어 세계대회에서 남자부문 기록경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상훈은 21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추발 경기에서 3분20초263로 독일의 셰프너 모리츠(3분21초270)를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3분28초143으로 1위에 오른 박상훈은 결승전에서 모리츠와 마지막 바퀴까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인 3분28초143으로 21위에 그쳤다. 절치부심 올해 대회에 나선 박상훈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2010년 대회에서 이혜진이 여자 스프린트와 500m 독주 부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오현지(전북체고)는 주니어 스크래치 종목에 처음 출전해 4위를 차지했고, 조선영(인천체고)가 여자 단거리 부문 스프린트 5위, 경륜 경기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거리 및 중장거리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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