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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홍보대사 박태환 "초등학교때 강남구 육상대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2:07 | 최종수정 2011-08-17 12:10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1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박정기 명예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사를 하는 박태환.
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2011,08,17

'400m의 레전드' 박태환(20·단국대)이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기 2011년 대회 명예위원장은 홍보대사 위촉패와 함께 남자 400m 경기 관람 초대장을 증정했다. 00m 수영 챔피언으로서 8월 30일 열리는 남자 400m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며 관전할 예정이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2011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박정기 명예 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태환, 박정기 명예위원장(왼쪽부터)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2011,08,17
8월 17일부터 9월 대회 종료시까지 대구육상선수권을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 박태환은 "기초종목의 한 선수로서 한국 대구에서 유치하는 육상세계선수권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400m 경기를 보러 가지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전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홍보대사 위촉 직후 인터뷰에서 육상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도 털어놨다. "초등학교 때 육상 800m에서 강남구 대표로 선발돼 서울시 소년체전까지 나간 적이 있다. 수영하느라 계속 출전을 하진 못했다"고 했다. "수영과 육상은 근육이 달라서 수영선수는 대체로 달리기를 잘 못하는데 나는… 좀 잘하는 편…"이라고 농담하며 쑥스러운듯 싱긋 웃었다. 박태환은 100m를 12초대에 주파하고, 수영선수가 안됐으면 육상선수나 다른 스포츠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할 만큼 일찍이 육상에도 자질을 보인 바 있다.

대구 육상선수권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선수를 묻는 질문엔 미국의 타이슨 게이와 우사인 볼트를 꼽았다. 타이슨 게이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볼트가 출전하는 육상 100m 경기는 반드시 챙겨보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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