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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꿈나무들과 행복한 맞대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8-13 19:56


◇박태환  스포츠조선 DB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수영 꿈나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즐거운 맞대결을 펼쳤다.

박태환은 백수연 등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13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수영장에서 막을 올린 2011년
케이워터(K-water) 사장배 전국 마스터스수영대회에서 시범경기를 펼쳤다.

박태환은 이날 박찬희군(10·서울신봉초 4년), 김수진양(13·서울성재중 1년)과 함께 자유형 50m 시범경기에 참가했다. 김양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여중생 유망주다. 꿈나무 후배들을 배려해 스피드를 내지 않고 여유롭게 유영했지만 세계 챔피언다운 스트로크와 정확한 킥으로 '명품 시범'을 보였다. 박태환은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며 "열심히 해서 꼭 국가대표과 돼라"는 따뜻한 말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말 상하이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귀국해 한달간의 휴가를 받았다. 모처럼 어린 후배들과의 맞대결 이벤트에 즐거운 표정이 역력했다.

케이워터(K-water) 사장배 전국 마스터스수영대회는 대한수영연맹이 수영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미래 한국수영을 이끌어 갈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했다.

14일까지 이틀 동안 크게 유아부, 학생부, 성인부 등 세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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