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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나란히 준결승행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1-08-13 14:02 | 최종수정 2011-08-13 14:02


남자복식 이용대-정재성조. 스포츠조선 DB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이 나란히 201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정재성은 13일(한국시각)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아레나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8강전서 훙웨이-선예조(중국)를 2대0(21-12, 26-24)으로 물리쳤다.

김동문-하태권 이후 이 대회에서 12년 만에 남자복식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를 21-12로 여유있게 이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몇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밀려 13-13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이용대-정재성은 다섯 번이나 듀스를 맞는 접전을 벌였다.

결국 24-24 상황에서 정재성이 상대 서브를 재치있게 받아쳐 한 점을 따냈고, 치열한 랠리 끝에 이용대가 강력한 스매싱으로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5위 유연성-고성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의 탄분헝-쿠킨키트조(말레이시아)를 2대0(21-17, 21-1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연성-고성현의 4강전 상대는 세계 7위 모하메드 하산-보나 셉타노조(인도네시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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