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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하태권 이후 이 대회에서 12년 만에 남자복식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은 1세트를 21-12로 여유있게 이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몇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밀려 13-13부터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이용대-정재성은 다섯 번이나 듀스를 맞는 접전을 벌였다.
세계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은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5위 유연성-고성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의 탄분헝-쿠킨키트조(말레이시아)를 2대0(21-17, 21-1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연성-고성현의 4강전 상대는 세계 7위 모하메드 하산-보나 셉타노조(인도네시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