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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다! 된다! 됐다!"
발대식에 나선 선수들과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은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봉기 대표팀 총 감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들의 실력을 극대화했다. 경기에 패한 선수는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희망을 잃으면 용서할 수 없다. 국민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동진 연맹 회장은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은 축 처진 얼굴이 아니다. 못했을 때 분개하고 더 잘하겠다는 청년의 모습이다. 불굴의 의지로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장 박태경(남자 110m 허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하며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마라톤과 경보, 남자 400m 계주 대표 선수들은 강원도 양구와 횡계, 고성에서 막판 담금질을 펼치고 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태릉=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