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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2·단국대)이 가뿐하게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2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자유형 200m 예선 8조에서 1분46초63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파울 비더만(독을)과 다닐라 이조토프(러시아)와 함께 뛴 박태환은 100m까지 1위를 고수했다. 전날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할 뻔했던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예선부터 최선을 다했다.
이후 박태환은 페이스조절을 했다. 150m를 돌 때 1분19초85로 비더만에 0.05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막판 스퍼트를 펼쳤다. 그러나 모든 힘을 쏟아내지 않았다. 그래도 기록은 전체 60명 중 4위의 기록이었다.
한편, 강력한 경쟁자 야닉 아넬(프랑스)는 6조에서 1분47초11을 기록했다. 또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은 7조에서 3위(1분46초98)를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