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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별들의 전쟁' 삼성화재배 스타트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7-13 10:10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1일 아마예선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변화와 혁신, 진화하는 삼성화재배'라는 슬로건을 내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1996년 기전규모 15억원의 메이저 대회로 출범했다.

삼성화재배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와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선보였다.

프로와 아마추어, 국적을 불문한 오픈전으로 바둑팬들의 주목을 끌었고, 본선 32강전에 도입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 여성 및 시니어조의 신설 등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바둑의 스포츠화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국중간의 식사시간을 폐지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새로 기원연구생 대회인 '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를 후원한다.

삼성화재배 본선 이상의 대국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시 1집당 1만원, 불계승 30만원을 적립한 뒤, 누적된 장학금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펼쳐지는 '삼성화재 후배사랑 연구생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배 프로기사와 후배 연구생이 세계 최강 한국 바둑의 전통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총 915만원을 적립해 바둑기재가 뛰어난 5명의 바둑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삼성화재배는 올해도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 무대를 펼친다. 아울러 본선 개막식에 맞춰 현지 VIP 32명을 초청해 프로암 대회를 개최한다.

삼성화재배는 치열한 오프라인 아마예선과 통합예선을 거쳐 8월 23일 본선시작과 12월의 결승전까지 반상의 세계 최강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 대회는 우승 상금 2억원, 준우승 상금 7000만원 등 총 상금 6억600만원이 걸려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지난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15회 대회 개막식 장면.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아마추어 온라인 예선 : 2011. 7. 11∼ 21(네이버 한게임)

-아마추어 오프라인 예선 : 2011. 7. 23∼24(한국기원)

-통합 예선 : 2011. 8. 1∼6(한국기원)

-개막식 및 32강전 : 2011. 8. 23∼26(중국 베이징)

-16강/8강 : 2011. 10. 4∼5(삼성화재 유성연수원)

-준결승 : 2011. 10. 31∼11. 3(삼성화재 유성연수원)

-결승 : 2011. 12. 6∼9(중국 상하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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