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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아사히TV '김연아 PT 오역 파문'에 결국 무릎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7-12 13:41


아사히TV가 김연아 오역에 대해 사과했다.

일본 아사히TV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아사히TV는 11일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보도스테이션'에서 지난 7일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전하며 잘못된 자막을 단 것에 대해 사과방송을 했다.

아사히TV는 김연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부분을 잘못 번역했다. 김연아는 당초 '내꿈을 이루고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준 IOC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사히TV는 'IOC 위원들이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다른 후보 도시보다 한국의 평창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는 자막을 달았다.

단순한 오역이 아니라 평창을 대놓고 지지해달라는 왜곡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아사히TV는 '번역에 착오가 있었다'며 서둘러 수습했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도적인 왜곡이라며 비판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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