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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두번째 레이스도 우승 '적수가 없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7-09 13:10 | 최종수정 2011-07-09 13:10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볼트'가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시즌 두 번째 200m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첫 번째 레이스보다 저조했다. 볼트는 지난달 올시즌 처음으로 200m에 참가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올시즌 최고 기록은 19초8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적은 저조했지만 적수는 없었다. 이날 레이스에서도 볼트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뽐내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전망도 밝게 했다.

특히 최근 볼트의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불참이 결정됐다. 고관절 수술로 세계선수권대신 2012년 런던올림픽을 선택했다.

100m와 200m에서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2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볼트가 밝힌 세계선수권대회 목표도 2관왕이다.

볼트는 두 종목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볼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록 경신보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는게 대구세계선수권대회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당한 아킬레스건과 허리 부상으로 훈령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 경신이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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