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시즌 두 번째 200m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적은 저조했지만 적수는 없었다. 이날 레이스에서도 볼트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뽐내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전망도 밝게 했다.
특히 최근 볼트의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불참이 결정됐다. 고관절 수술로 세계선수권대신 2012년 런던올림픽을 선택했다.
100m와 200m에서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2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볼트가 밝힌 세계선수권대회 목표도 2관왕이다.
볼트는 두 종목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볼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록 경신보다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하는게 대구세계선수권대회 목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당한 아킬레스건과 허리 부상으로 훈령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 경신이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