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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평창홍보대사' 김연아 프리젠테이션 빛났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7-06 20:27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프리젠테이션은 훌륭했다. 김연아는 6일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에 이어 다섯번째 연사로 나섰다. 똑똑하고 당당했다. 올림픽 챔피언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자세와 유창한 영어발음, 매력적인 제스처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김연아는 "내가 바로 한국정부가 동계 스포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의 결과물이며 살아있는 유산"이라고 역설하면서 "내가 그러했듯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을 세계 젊은이들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나같은 사람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주고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준 올림픽위원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프리젠테이션에 이어진 평창의 탁월한 시설과 인프라 소개에서 김연아는 스커트 정장 차림으로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사진=SBS 화면 캡처
◇김연아는 단아한 블랙 스커트 정장 차림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창한 영어와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제스처로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프리젠테이션 직후 이어진 홍보 동영상에서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매력적인 모습으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시설과 인프라를 알기 쉽고 부드럽게 소개했다.


◇김연아는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한국에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 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곁들었다. IOC 위원들에게 "대한민국이 동계 스포츠에 쏟아온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이 바로 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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