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평창의 장단점을 평가했다.
6일(한국시각) 이 신문은 한국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치열한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3개국에 대한 장단점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선 이 신문은 평창의 장점으로 충분한 빅 이벤트 개최 능력과 풍부한 재정을 꼽았다. '세 번째 유치에 뛰어든 평창은 글로벌 대표작(동계올림픽) 개최 능력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재정도 문제없고 환경적인 면에서도 훌륭하다.' 플러스 요인도 언급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 것이 겨우 두 번밖에 되지 않는다. 두 번 모두 일본에서 열렸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에는 아시아에서 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전체적으로 평창 동계대회로 아시아의 동계 스포츠가 좀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전에 동계대회 유치를 준비하면서 존재한 것들이 2018년에도 고스란히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캡처=영국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이 신문은 단점도 지적했다. 친숙함이 낳는 지루함을 경고했다. '약간 수정된 제안은 자칫 듣는 이(IOC 위원들)들에게 지루함을 유발시킬 수 있다.' 취약점도 꼬집었다. 앞선 두 번의 유치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었지만 뒤집혔다는 고정관념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6년 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브라질에 패한 프랑스 파리와 미국 시키고를 예로 들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