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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동현, 경기 시작 3분을 넘기지 못하고 TKO 패

이사부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10:42


김동현 <스포츠조선 DB>


'스턴 건' 김동현(30·팀 매드)이 UFC에서 6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동현은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132 웰터급 매치에서 카를로스 콘디트(미국)에게 플라잉 니킥을 턱에 허용하며 1라운드 2분58초 만에 TKO 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둘의 신경전을 치열했다.

김동현은 옥타곤 인사이드에서 콘디트의 허점을 찾았고, 콘디트 역시 아웃사이드에서 돌며 간간히 발차기를 했을 뿐 쉽사리 덤비지 못했다.

일단 김동현이 기회는 먼저 잡았다. 콘디트의 발차기 공격에 역공을 펼치며 넘어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오히려 콘디트가 김동현의 몸을 발로 감싸며 뒤로 넘겨 자세가 역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특별한 공격이 진행되던 경기는 2분 50초 콘디트가 몸을 날리며 기습, 오른쪽 무릎을 김동현의 턱에 적중시키면서 한 방에 정리됐다.

김동현은 그대로 뒤로 넘어졌고, 이 틈을 노치지 않고 콘디트는 주먹을 얼굴에 퍼부어 레프리가 달려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김동현은 UFC 진출 후 5연승 끝에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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