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모저모] 딸에게 왕따 당하는 SK 김원형 2006-08-03 20:55 ○…"시즌 초반에는 60세이브도 가능할 거 같았는데." 삼성 선동열 감독은 3일 대구 SK전에 앞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최근
세이브 기회가 없음을 한탄. 후반기 들어 팀이 연패에 빠졌기 때문에 오승환은 29세이브에서 정체돼있는 상황.
SK에 잇단 떡 선물 "누가
보냈지"
○…'대체 누가 보낸 떡일까.' 대구 원정중인 SK 선수단에 3일 연속 떡선물이 들어와 눈길. 지난 1일 원정 첫날 포수 박경완이, 2일에는
배터리코치 장재중이 이름 모를 팬으로부터 떡선물을 받았는데 3일 경기 직전에는 김동재 수비코치에게 떡상자가 배달됐다. 통상 코치에게 선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이거 자작극 아니냐", "김코치님 사모님에게 전화해보자" 등 다양한 반응. 김동재 코치는 "이거
왜이래, 내가 꽤 날리는 코치잖아"라며 응대.
○…SK 김원형이 아들 명현군과 딸 지오양으로부터 '왕따'를 당해 시무룩한 표정. 대구의 처가에 와있던 부인과 아이들이 3일 경기를 보러
야구장에 오겠다고 했으나 두 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랑 노는 게 더 재미있다"며 약속을 펑크낸 것. 김원형은 "원정 6일째라 애들 얼굴이
더 보고 싶네"라며 입맛을 다셨다. < 대구=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