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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윤이지와 2년여 만남 정리
7집작업에 몰두…방송활동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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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만 전념하겠습니다."
로커 김경호(32)가 가슴아픈 실연을 고백했다.
지난 2000년부터 2년 넘게 사랑을 키워온 여성듀오 비비 출신의 윤이지와 올초 결별한 것. 김경호 후배의 소개로 알게 된 두사람은 그동안 주위의 시샘을 살 정도로 예쁘게 교제해왔다.
특히 지난 2001년 김경호가 6집을 내놓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 윤이지가 곁에서 따뜻하게 위로해 재기를 도우며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최근 7집을 발표하고 2년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한 김경호는 결혼계획에 대한 질문에 "윤이지와는 헤어졌다. 성격차이로 이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김경호는 또 "당분간은 홀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헤어짐의 아픔을 딛고 7집 작업에 몰두해온 김경호는 이번 앨범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듯한 애절한 가사의 노래들을 실었다.
사랑하는 여인을 말없이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내용의 '널 위한 지혜'를 비롯, 각자의 길을 가자는 '타임 이즈 업', '내가 대신' 등에서 김경호의 시린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윤이지는 지난 97년 여성듀오 비비로 활동을 시작해 '비련', '하늘땅 별땅' 등의 히트곡을 냈다.
< 김소라 기자 so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