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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뀐 모습 어때요?"
슬픈 발라드 변신 "가을 태풍 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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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멤버와 함께 2년만에 컴백한 샤크라. 왼쪽부터 려원, 황보, 은, 보나. |
멤버가 물갈이됐고, 음악이 성숙해졌다. 활동 영역도 달라졌다.
일단 반짝반짝 새 얼굴이 눈길을 끈다. 리더 이니의 유학으로 교체 투입된 보나(21). 잠재된 끼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중학교 때 호주 로 유학갔다 노래하고 싶어 고국으로 U턴했다. 3개월전 샤크라에 합류해 팀워크를 익히고 있다.
"각종 댄스경연대회를 석권한 춤실력과 파워풀한 보컬을 갖췄다"고 이니 대신 리더 자리를 꿰찬 황보가 보나를 추켜세운다.
멤버가 바뀌니 노래도 새롭다. 두장의 앨범을 내면서 음악, 패션, 춤을 한꺼번에 유행시켰던 샤크라가 3집에서 선택한 장르는 슬픈 발라드.
중간 박자의 발라드 '돌아와'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쓰러질 만큼 좋다"고 멤버들이 자랑에 침이 마른다.
인기 탤런트 권상우가 내레이션을, 전자바이올리니트스 유진 박이 애절한 현선율을 넣어줬다. 24인조 오케스트라 세션도 웅장하다.
'돌아와'와
함께 샤크라는 '다'란 곡으로 '이중활동'을 펼친다.'다'는 그동안 샤크라가 선보인 독특한 노래 스타일을 집대성한 듯한 인도풍의 댄스곡이다.
예전 같으면 앨범 발표도 하기 전에 도배했던 TV 활동을 자제하고, 라디오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노래를 우선 알린다는 작전이다.
이번 3집에서 스타일이 많이 바뀐 건 샤크라 멤버들이 스스로 앨범 반을 프로듀스한 까닭. 지금의 샤크라를 있게 한 이상민과 함께 직접 작곡가들을 섭외하고 수록곡을 선택했다.
각 방송사 오락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입담을 인정받은 황보, 아침 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에 출연중인 려원, 음악케이블 KMTV 'M 4 U'에서 VJ로 활동했던 은이는 개인 활동을 접고 샤크라로 돌아온 상태.
올가을 음반시장을 휩쓸겠다는 샤크라의 '큰소리'에 기대를 걸어본다. <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