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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장정석 단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
한 매체는 29일 장 단장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취득한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으며, 장 단장이 구단 측에 사의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KIA는 사실관계 파악 후 관련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박동원 측이 KBO에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를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지만, KBO 관계자는 "박동원 측에서 접수된 관련 내용은 전무하며, KIA가 28일 오후 구두로 먼저 신고하고 경위서를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1996년 KBO리그에 선수로 데뷔해 현대 유니콘스와 KIA를 거쳤다. 통산 580경기 타율 2할1푼5리, 7홈런 75타점을 남긴 그는 은퇴 후 1군 기록원과 매니저, 운영팀장을 거쳐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지휘봉을 잡아 2019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부터 2년 간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장 단장은 2021년 KIA 단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었다.
스포츠조선은 장 단장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장 단장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